고무장갑의 발명
1894년 겨울, 존스홉킨스 대학 외과과장이었던 윌리엄 할스테드 박사는 어느 날 캐롤라인 햄프턴스라는 수술실 간호사가 수술을 위해 사용한 소독약 때문에 손과 팔의 피부에 심각한 염증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스테드 박사는 고무회사에 연락을 하여 손에 낄 수 있는 얇은 장갑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러 번의 실험과 제작을 통하여 마침내 발명한 고무장갑은 캐롤라인 손에 딱 맞았고, 덕분에 손과 팔의 피부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발명된 고무장갑은 여러 용도로 사용하기가 좋아서 할스테드는 결국 자신과 직원들을 위해 더 많은 장갑을 제작하고 사들였습니다.
할스테드는 캐롤라인의 손을 낮게 하였고, 얼마 후 캐롤라인의 손을 잡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할스테드가 캐롤라인에게 고무장갑을 처음 준지 몇 개월 만이 였습니다. 할스테드의 적극적인 투자와 실험 덕에 오늘날 고무장갑 산업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껄끄러운 고무장갑의 발명
일본의 이다야 이와오라는 작은 철공소를 운영하던 평범한 일반인이었습니다. 아다야 이와오는 설거지할 때마다 자주 그릇을 깨는 아내를 위하여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미끌미끌한 고무장갑이 문제라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그릇을 깨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본 이다야는 다음 날 시장에 나가 표면이 껄끄러운 고무장갑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무장갑이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다야는 아내를 위해 직접 표면이 껄끄러운 고무장갑을 만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다야는 아이디어를 특허를 출원하고 소량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껄끄러운 고무장갑은 시장에 내놓자마자 무섭게 팔리며 몇 년치 주문을 받아야 할 정도로 히트를 쳤습니다. 이로써 이다야는 큰 성공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껄끄러운 고무장갑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간호사는 미끄러운 얼음을 만지는 데에 사용하면 좋겠다고 하였고, 신문을 세는 청년은 껄끄러운 고무장갑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다야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로열티를 주고 사들여 껄끄러운 수술 장갑, 고무 골무, 오돌토돌한 콘돔 등 여러 가지 응용 제품과 다양한 용도의 장갑을 생산하여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요즘 고무장갑
아직도 고무장갑은 진화 중입니다.
미끄럼 방지, 특수처리, 빨아 쓰는, 향이 나는, 아주 얇은, 수세미 달린, 알레르기 방지 등으로 말입니다.
고무장갑을 보면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도움을 주려는 마음에서 위대한 발견이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주변의 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많은 사람들을 돕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나는 내 주변에 누군가를 이해하고 고민하려 애쓰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싱크대에 걸려있는 고무장갑을 보며, 하루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일은 그런 하루가 되도록 노력해보려 합니다. ^ ^
그러면 저도 고무장갑을 발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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