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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

인더스 문명 하라파와 모헨조다로

by 탐쓸 2022. 5. 26.

 

인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50만 년 무렵입니다. 처음엔 채집 생활로 시작하다 기원전 8000년쯤 정착생활과 농경을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인더스 강 서쪽 유역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기원전 4000년쯤부터 인더스 문명을 꽃피우게 되었습니다. 멀리 서는 미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이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인도의 인더스강 주위는 자연이 풍족해서 사람들이 살기 좋고 기후 또한 좋아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촌락을 이루면서 농사가 발전하고 문화가 싹트며 도시를 이루었습니다.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 강 전역에 발달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궁전이나 신전을 만들기보다 더 큰 의미로 도시 전체의 계획을 세워 정돈되고 세련된 도시를 완성하였습니다. 이 지역에 발달한 도시들 중에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라 할 수 있는 하라파와 모헨조다로가 있습니다. 하라파는 지금의 파키스탄 내 유적지로 인더스 강 상류 아래쪽에 있는 도시였고, 모헨조다로는 인더스강 하류에 있었는데 두 도시는 인더스강을 통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하라파

하라파는 약 4만 명이 살았던 큰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1800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라파 문명은 잘 보존되지 않아 일부 소실되고 파괴되었으나, 제분장, 창고, 아파트, 일부 성벽, 등이 발견되었으며 아직도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발견된 우물터, 도기, 장식품들을 보면 상당한 문화가 발전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발견된 건축물을 보면 흙을 개어 불로 구워 만든 것으로 구운 벽돌은 개발하였는데, 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도 같은 시기에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수준 높은 건축 문화가 발전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모헨조다로

모헨조다로에는 지배자와 피지배자를 위한 시설이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로 목욕탕, 회의장, 창고 같은 시설이 발견되었습니다. 도시는 촌락과 중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심 시가지는 큰 도로를 중심으로 하여 작은 골목길이 이어져 있고 양쪽에 집들이 늘어서 있어 정돈된 도시 계획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하여 집집마다 우물, 목욕탕,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사람들은 대체로 편안하고 넉넉한 생활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부유한 사람들은 무명과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장신구를 사용했으며 청동 그릇을 사용하였고 축제를 즐기며 생활하였습니다. 모헨조다로는 대체로 사막기후여서 주택에 큰 창을 따로 두지 않았고 구운 벽돌로 하여 시원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천고가 높게 지어졌습니다. 또한 배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더러운 물은 따로 흘러 나가도록 계획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헨조다로 사람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큰 목욕탕을 두었는데 크기가 무려 세로 11.7미터, 가로가 9.6미터 깊이가 2.4미터나 되었습니다. 특히 목욕탕 시설은 천연 아스팔트로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 모헨조다로의 우수한 건축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모헨조다로의 목욕탕

 


인더스 문명은 농경사회가 중심이였기 때문에 땅, 물(강), 나무, 소 등에 신이 깃들어 있다 믿으며 이를 숭배했습니다. 인더스 사람들은 농사의 번영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다양한 의식을 치렀으며 오늘날까지 일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두 지역은 농사가 잘되어서 곡식을 저장하고 남은 것은 장신구나 그릇과 같은 생활용품으로 교환하였습니다. 상업이 발달하고 다양한 수공예가 발달하면서 장인들이 생겨 났습니다.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주변 지역뿐 아니라 메소포타미아까지 거래하였는데 메소포타미아와는 배를 이용하여 교역을 하였으며 주변 항구가 상당히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번영하던 인더스 문명은 기원전 1500년쯤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자연재해 설, 침략 설 등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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