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도 한 번씩 냄비를 태워본 경험 있으시죠? 저도 얼마 전 옥수수를 삶다가 생각보다 좀 더 삶는다고 하는 게 냄비를 태우고 말았습니다. 탄 냄비 닦는 방법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쉬워서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탄 냄비 새 냄비로 살리는 방법 같이 살펴보시겠습니다.
탄 냄비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3가지
첫 번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끓여 식힌 후 닦아보기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준비합니다. 탄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물을 부은 다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줍니다. 넣어주실 때 베이킹 소다는 보통 라면 냄비 기준으로 밥숟가락 기준 7 숟가락 이상 넣어 줍니다. 식초는 5숟가락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식초와 베이킹 소다가 만나면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10분 동안 불을 올려 끓여줍니다. 불을 끄고 적당히 식힌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물이 들어 있는 상태로 탄 바닥 부분을 문질러 줍니다. 그러면 쉽게 탄 부분이 일어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설거지를 해주면 탄 부분이 제거 됩니다.
이때 꼭 끓여 주셔야 합니다. 안 끓이고 따뜻한 물로만 되지 않을까 해서 해보았는데 끓여야 효과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콜라를 끓여서 식힌 후 닦아보기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없을 때는 김 빠진 콜라나 안 먹는 콜라가 있으시면 탄 냄비에 넣고 7분 정도 끓인 후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서 닦아 봅니다. 콜라의 산성을 띈 시트르산이란 성분이 탄성분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닦을 때는 수세미를 이용해서 닦을 수 있습니다만 수세미에 탄 검은때가 끼여 잘 제거 되지 않아 이후에 수세미를 사용하기가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집에 알루미늄 호일이 있다면 수세미를 대신하여 공 모양으로 구겨서 사용하시면 깨끗하게 탄 냄비를 닦아 내실 수 있습니다. 코팅 팬을 닦아낼 때에 알루미늄 호일은 스크래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냄비를 불린 후 토마토케첩을 발라 알루미늄 호일로 닦아보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산성 성분이 탄 성분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간편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방법은 식초입니다. 앞서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을 알려드렸으니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산성 성분이 든 다른 제품을 추천드리면 바로 토마토 케첩입니다. 먼저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 냄비를 불려 줍니다. 물을 버리고 그 위에 토마토 케첩을 뿌린 후 5분 이상 기다려 줍니다. 수세미나 알루미늄 포일로 닦아냅니다.
※식초 대신 넣고 끓여 사용할 수 있는 것: 레몬, 과일 껍질(사과, 귤, 오렌지)
제가 태운 냄비는 심하게 타서 인지 처음 베이킹소다+식초로 한 번에 제거가 안된 부분이 있어서 토마토 케첩을 발라 넣고 조금 기다린 후 벗겨보니 새것처럼 제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탄 냄비 버리지 마시고 위 3가지 방법으로 탄 냄비를 살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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